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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결국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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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미래를 전망했다.

장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 2023 부대행사 ‘G-CON 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이 가상현실(VR)보다 혁신적인 게이밍 플랫폼"이라며 “결국 모든 게임이 자체 토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는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와 플랫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과 디바이스, 콘텐츠,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게임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하는 것은 물론 게임에서 쌓은 자산과 가치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 대표는 자사 게임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내년 1분기 출시할 계획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서로 다른 체인을 연결하는 옴니체인 프로젝트 ‘우나기(unagi)'를 출시하고 나이트 크로우에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공을 통해 고도화된 블록체인 경제와 더욱 거대해진 위믹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부산 벡스코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의 올해 성과와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가상자산 불황기 ‘크립토 윈터’가 끝나간다고 생각한다"며 "멀티 토큰 도입을 통해 안정적으로 토큰 가격을 유지하고 풍부한 경제적 활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흑자전환한 위메이드가 4분기 다시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질문에 대해선 장기적 관점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을 하지 않으면 흑자 구조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지만 블록체인에서 나오는 과실은 영업이익과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어 “위믹스(WEMIX) 재상장을 위한 노력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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