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달러 혁신의 다음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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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
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메리칸 대학교(American University)에 가상자산과 관련한 첫 연설을 했다. 이번 연설이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의 책임있는 개발 보장’ 행정 명령에 따른 것이다.
옐런 장관은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의 주 관심사였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의 미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CBDC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민간 암호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이다. 그는 “지금의 통화는 수세기 동안 많은 과정을 거쳐 지금의 형태가 됐다”며 “오늘날 통일된 통화는 경제 성장과 안정에 혜택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은 이 같은 혜택을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CBDC가 달러 혁신의 다음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발표한 보고서가 CBDC와 미국이 이를 발행했을 시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위험에 대한 대화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결론에 도달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CBDC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몇 달이 아닌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옐런 장관은 CBDC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 화폐와 1대 1로 연동하여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지급불능 상태에 대한 걱정으로 예금을 인출하는 뱅크런(Bank run)처럼 ‘스테이블코인런(stablecoin run)’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옐런 장관은 ‘아이언파이낸스(Iron Finance)’ 사태를 언급하며 “2021년 6월, 스테이블코인과 연동된 자산의 하락이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하락 등 부정적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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