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에 이더리움 PoS 전환 이뤄진다…공급량 90% 이상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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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의 지분증명(PoS) 전환 업데이트가 6월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Urge to Merge: 6월 PoS 전환 후 이더 수급 변화에 주목’ 리포트를 발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리포트에서 이더리움 PoS 업데이트 시기를 6월 이전으로 전망하고 업데이트에 따라 ETH 수급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PoS 전환 후 진행되는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이 6월에 예정돼 있다는 점이 6월 이전에 PoS 전환이 될 것이라는 첫 번째 근거”라며 “또한 새로운 메인넷 준비를 위한 개발자들의 체크리스트가 거의 완성됐으며, 업데이트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 단계인 킬른(kiln) 테스트넷에서 PoS 전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점도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15년 출시 당시부터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다. 지난 2020년 12월 비콘 체인(Beacon Chain) 출시로 업그레이드가 본격화된 후 현재는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증명(PoW)에서 PoS 방식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정 센터장은 PoS 전환 이후 ETH 신규 공급량이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PoW 방식에 따르면 하루 1만 2,000 ETH가 공급되지만 PoS 전환 이후엔 신규 공급량이 1,200 ETH로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채굴로 인해 꾸준히 발생하던 매도량도 크게 줄어든다. 정 센터장은 ETH 공급량 감소와 매도 압력 감소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TH 스테이킹 보상은 증가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사라지면서 이전에 채굴자들에게 배분됐던 수수료 일부가 검증자들에게 배분되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ETH 스테이킹 보상률은 전환 이전 4.8%에서 9~1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PoS 전환으로 전력 소비에서 자유로워지며 ESG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PoS 방식에서는 블록 생성을 위한 채굴 활동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현재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99.95% 절약할 수 있다.
정 센터장은 6월 이전 PoS 전환이 호재로 작용해 수개월 내 ETH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 센터장은 “PoS 전환 타이밍이 6월 이전이라면 가격 상승 압력은 향후 수개월 내 발생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 대외적 이슈에 변화가 없다면 ETH 가격 전망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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