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가치가 수요일 1조 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부분적으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인 데 기인합니다.

가격 추적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수요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51,694달러를 기록하며 디지털 화폐의 시가총액이 1조 1,00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는 2년여 만에 비트코인의 최고치이며, 역대 최고 시가총액은 2021년 11월에 세운 1조 2,800억 달러입니다.

비트코인은 2월 초부터 20% 상승하는 등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도 10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성장은 2조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이더와 같은 다른 디지털 화폐를 포함합니다.

분석가들은 최근의 가격 변동이 새로 상장된 미국 ETF로 유입된 자금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LSEG 리퍼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까지 한 주 동안 11개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16억 4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지난 1월에 규제 승인을 받고 거래를 시작한 이 상품에는 지난 5번의 거래 세션에서만 4억 9천만 달러가 유입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B2C2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추세의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격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장이 최근과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상당한 자금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에 사상 최고치인 69,000달러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과 유명 거래소 FTX의 몰락 등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으로 인해 2022년과 2023년 초까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토큰이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축 통화인 이더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4.6% 상승한 2,760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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