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4000달러 돌파… 2년 만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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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서 횡보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며 2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7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저너 9시5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6% 오른 5만454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61% 오른 316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10일 넘게 5만100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날 장중 5만1200달러대에서 2시간 만에 5만3600달러대까지 5% 가까이 치솟은 후 1시간 만에 5만3500달러대에서 5만4900달러대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ETF 운용사들은 상품 유입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 놓아야 한다.
비트코인의 급등 이유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거래량 급증이 꼽힌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날 비트코인 ETF의 거래량과 관련해 "일일 기준 ETF 출시 당일(46억달러) 이후 두번째로 큰 거래량(3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발표도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기업은 이번 달에 약 3000개의 가상화폐를 1억554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업은 이미 약 10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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