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술에 취해 이유 없이 1년간 112 신고 4000번·폭언·욕설…50대 입건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112에 4000여차례 전화를 걸어 폭언과 욕설을 해 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약 1년간 술에 취해 별다른 용건이 없이 4000번 넘게 112와 남양파출소에 전화하고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1시 43분쯤 A씨가 또다시 112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자 A씨의 주거지로 출동해 인근에서 배회하던 그를 발견하고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특별한 이유 없이 112에 전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