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고금리로 배불려 성과급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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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은행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 성주, 칠곡)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NH농협은행의 이자수익 및 사회공헌비, 성과급 현황’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자수익이 33% 늘어나면서 성과급이 26% 오른 반면, 사회공헌도는 15.8% 줄었다고 밝혔다.
고금리로 배불려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료=NH농협은행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지난 2018년 5조1991억원 ▲2019년 5조1672억원 ▲2020년 5조3939억원 ▲2021년 5조8908억원 ▲2022년 6조9383억원으로 5년간 1조7392억원으로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협은행의 사회공헌비는 ▲2018년 710억원 ▲2019년 807억원으로 증가한 후 ▲2020년 746억원 ▲2021년 745억원 ▲2022년 598억원으로 하락해, 최근 5년간 112억원(15.8%)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간 농협은행의 성과급 총액은 ▲2018년 5454억원 ▲2019년 5127억원 ▲2020년 5799억원 ▲2021년 6242억원 ▲2022년 6883억원으로 5년간 2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관장이 지급한 특별성과급은 ▲2018년 1639억원 ▲2019년 1356억원 ▲2020년 1985억원 ▲2021년 2468억원 ▲2022년 2963억원으로 ▲2018년 대비 5년간 80.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본성과급은 2018년 3815억원에서 지난해 3921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정희용 의원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5년간 성과급이 증가할 때 사회공헌비가 낮아져 농협은행이 서민과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이란 소개가 무색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NH농협은행 원화대출금 평균 금리는 2020년 2.77%에서 2022년 4.71%로 약 2%p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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