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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KT&G, NGP·글로벌CC·건기식 3대 성장 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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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KT&G, NGP·글로벌CC·건기식 3대 성장 산업 집중© Reuters. [전망] KT&G, NGP·글로벌CC·건기식 3대 성장 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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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상진 기자] KT&G가 내수 중심의 전통 담배 회사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3대 핵심 사업인 NGP, 글로벌 CC, 건기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현재 매출 6조원 수준에서 2027년 10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 2027년 매출 10조원으로 도약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13일 장 종료 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Value Day 2023’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G는 중장기 성장 전략 및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KT&G는 3대 핵심 사업인 NGP, 글로벌 CC, 건기식 중심의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현재 매출 6조원 수준에서 2027년 10조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는 NGP 수요 대응을 위해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국내 생산기지 확장, 2025년까지 카자흐스탄 생산기지 건설, 2025년 이후 동유럽 생산거점 확보를 계획다.

글로벌 CC 수요 대응을 위해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건기식은 2025년 글로벌 홍삼 카테고리 킬러로 거듭나 2027년 글로벌 건기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 3대 핵심 성장 산업 집중 전략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ROE를 기록하며 저평가를 받아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투자 집행, 주주환원 정책이 이루어질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담배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다. 부진했던 중동은 현지 수요가 회복되고, 중남미 등 신시장과 해외 법인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PMI와의 NGP 판매 장기계약 체결에 따른 국가 확장도 긍정적이다.

전체 담배 판매 수량 중 NGP 스틱 비중은 2022년 11%에서 2024년 16%로 상승할 전망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도 "담배 부문은 국내외 NGP 스틱 매출 성장과 해외 일반 권련 매출 확대로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성장이 기대된다"며 "건기식 부문은 국내는 고수익 면세 매출 회복, 해외는 미국과 중국 온라인 중심 매출 확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3년간 배당 1.8조원·자사주 매입 1조원

한편, KT&G는 향후 3년간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3년간 배당 1조8000억원, 자사주 매입 1조원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2023~2026년에 걸쳐 매년 DPS가 약 200~300원 증가하는 수준이다.

또 회사는 발행주식 수의 7.5%에 해당하는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 내 매입한 후, 기존 보유 자사주 7.5%와 함께 전량 소각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계획이 실현되려면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 회사는 채권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과 저수익 부동산 매각, 주식 매각 등을 통한 보유자산 유동화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투자와 주주환원을 위해서는 매년 약 1조2000억원의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유입이 관건이라 재원 확보 방안을 고려해도 현금 수급이 비교적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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