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王] 쌍방울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주가는 역대 최저가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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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횡령 및 배임혐의를 받는 쌍방울 전현직 회장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 17일 쌍방울은 전날대비 4.50% 하락한 509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475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저가이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해외에 체류 중인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횡령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발부된 체포영장을 통해 쌍방울 전현직 회장을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 횡령 배임 의혹과 관련 과거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집중적으로 조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쌍방울
이재명 의원 변론을 맡은 이태형 변호사가 쌍방울 주식으로 수입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정황 녹취가 나오면서 의혹이 커졌다.
여기에 이재명 의원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 다수가 쌍방울과 자회사 사외이사를 맡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
시장에서 쌍방울은 낮은 신용등급을 받으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금융당국은 쌍방울에 대해 불공정거래나 위법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쌍방울은 브랜드 이미지가 노후화됐고, 이는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영업실적 개선이 제한적이고, 유동성 역시 상당히 낮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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