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월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공개됐다. 자동차 정보 및 판매 데이터 분석업체인 트루카에 따르면, 현대차의 2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한 5만6000대였다. 기아는 전년 동월보다 2% 늘어난 4만9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보면 2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 늘어났다.

2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현대차 (KS:005380) 주가는 전장보다 2.57% 하락한 17만500원, 기아 (KS:000270) 주가는 2.03% 하락한 7만2300원이다.

현대차의 2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어난 5.3%, 기아는 0.7%포인트 증가한 4.7%였다.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긴 했지만, 영업일수에는 변함이 없었다.

쏘나타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1% 코나 판매량은 34% 줄어들었지만, 투싼이 37% 제네시스 브랜드 전체가 45% 늘어났다.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이 3482대였다. 전기차 EV6가 2월 판매량 2125대를 기록했다.

올해 2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1407만대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대형세단 판매량이 41% 줄었고, 중형세단 판매량은 17% 늘어났다. 친환경차의 2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 늘어난 11만9359로 전체 시장에서 11.3%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 브랜드는 판매량이 감소했고,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판매량을 키워나갔다. 테슬라는 2월 동안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2만8000대를 판매했다. 테슬라 (NASDAQ:TSLA) 점유율은 0.2%포인트 상승한 2.9%다.

지난달 제너럴 모터스 (NYSE:GM), 포드 (NYSE:F) 월간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16%, 21% 감소했다. 토요타 (T:7203), 혼다 (T:7267), 닛산자동차 (T:7201)는 각각 11%, 21%, 29% 판매량이 감소했다. 유럽회사인 폭스바겐 그룹 (DE:VOWG_p), Stellantis NV (NYSE:STLA)도 각각 21%, 11% 판매량이 줄었다.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1일(현지시간) 4.71% 하락하고, 올 들어서는 27.22% 빠졌다. 포드는 이날 4.90% 하락하고 올 들어서는 23.29% 하락한 16.70달러로 장을 마쳤다.

독일 고급 브랜드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그룹AG 판매량은 각각 1년 전보다 18%, 19% 감소했다. 반면 BMW는 2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했다.

아우디 모회사인 폭스바겐그룹은 파리증권거래소에서 1일(현지시간) 6.86%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DE:MBGn)은 이날 5.51% 하락했다. BMW그룹 (MI:BMW)도 이날 4.7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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