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 (NYSE:CPNG) 의장의 동일인 지정과 관련해 쿠팡 본사를 현장 조사했습니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어제 조사관들을 쿠팡 본사에 파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쿠팡의 동일인 지정을 앞두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정위는 매년 5월초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과 총수를 지정합니다.

이에 관련 자료를 제출 받지만, 이번처럼 현장 조사까지 나서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이례적인 일입니다.

앞서 쿠팡은 총수 지정 이슈가 불거진 바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새로운 집단으로 지정됐으나, 김범석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이 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쿠팡은 그동안 김범석 의장이 외국인 신분이기 때문에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았는데요.

이 경우 김범석 의장은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동일인 지정이 안되면서 사익편취 특혜 등 법제도를 교묘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동일인은 공정위에 제출하는 집단지정 자료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집니다. 자료를 허위제출하거나 고의로 누락하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돼 있는데요.

공정위가 동일인을 누구로 지정하느냐에 따라 기업집단 범위와 총수 일가 사익편취 대상 회사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김범석 의장이 총수가 되면 배우자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친인척 등과 거래가 모두 공시대상이 됩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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