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 증가·환율 효과 지속...3분기 영업익 3.6조·전년비 13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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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자동차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 지속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KS:005380) 올해 3분기 매출 41조 2286억원(+9%YoY), 영업이익 3조 5984억원(+132%YoY)으로 컨센서스(3조 5,87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현대차는 약 99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분기 평균 인센티브가 $2,343(+435%YoY, +50%QoQ)로 크게 증가했지만, 도매 판매 증가와 원화 약세로 북미 지역 내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이어 품질비용을 포함한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며 8.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대차는 올해 4분기부터 비용 부담이 다소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공장. 사진=현대차 제공
DB금융투자는 “지난 9월 발생한 미 국내 ABS 관련 리콜 관련 비용 및 노사 합의 관련 성과급 지금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4Q23에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400에 근접한 미국 인센티브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OE들의 생산이 5월 이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인센티브 경쟁은 지속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라면서 “높은 경쟁 강도는 수익성 하락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으나, 기존 예상보다 높은 환율 환경과 물량 증가를 감안해 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8%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 올해 2분기 배당은 1500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이익대비 배당성향 25%를 가정했을 때, DB금융투자 추정치 기준 동사 보통주의 23년 배당은 약 1만2800원으로 예상된다.
DB금융투자는 23년 연간 배당 12,800원을 가정 할 경우 현대차 보통주의 배당 수익률은 약 7% 수준이며,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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