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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고점 기록 갈아치웠다" 일본 닛케이, 3만8924 장중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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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평균지수가 22일 버블기 때 기록한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버블 경제 최고점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닛케이지수는 22일 오전 장중 한때 3만8924.88엔을 기록했다. 과거 버블 경제 최고점이었던 1989년 12월2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인 3만8915.87을 넘어선 수치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5%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10%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기업 실적 기대감, 경기 침체 진입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 등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편입 종목 수가 많은 일본의 다른 주요 주가지수 토픽스 대비 닛케이지수 움직임을 나타내는 NT비율은 3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닛케이지수 편입 종목인 테크·수출 기업 등의 주가 상승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증시 전문가들은 닛케이지수의 최고치 경신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신문은 "일본 주식 미래에는 강세라는 견해가 많다"고 밝혔다.

구라모치 노부히코(倉持靖彦) 미즈호증권 마켓 전략가는 신문에 "최근 (기업들의) 결산이 전체적으로 호조다. 이번 분기 상승 착지에 더해 다음 분기 증익 전망도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이어 "최근 1개월 정도 주가 상승은 실적을 뒷받침하며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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