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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익 8813억… 2년 연속 증권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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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익 8813억… 2년 연속 증권업계 1위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익 8813억… 2년 연속 증권업계 1위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2년 연속 국내 증권사 영업이익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9.3%, 28.8% 감소한 8813억원과 59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중 영업이익 규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동산시장 침체 등 비우호적 환경 속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전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금융수지, 리테일(개인) 등 각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실적 감소세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메리츠증권은 2022년 사상 처음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65억원과 111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6.6%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6년 연속 매 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말 자기자본은 6조9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65억원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로 전년 대비 -5.0%포인트 감소했으나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자릿수 ROE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22년 말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시장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엄격한 리스크관리를 적용할 것"이라며 "신규 딜(Deal)에 대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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