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O), 구글(GOOG.O) 제미니 아이폰 탑재 협의 중…AI 투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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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애플이 구글의 제미니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애플이 구글의 제미니 AI 엔진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월요일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올해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일부 새로운 기능을 위한 제미니 라이선스에 관한 것이며 AI 합의 조건이나 브랜딩 또는 구현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애플이 연례 개발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인 6월까지는 어떤 거래도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챗GPT 제조업체인 오픈AI와 자사 모델 사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애플과 구글 그리고 오픈AI는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다가오는 iOS 18에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사용해 일부 새로운 기능을 계획 중이나 간단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기능을 포함한 젠AI 기능을 구동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애플 (NASDAQ:AAPL) 최고경영자 팀 쿡은 지난달 "회사가 AI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 말 이 기술을 활용할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두 회사 간의 잠재적인 거래는 구글이 AI 서비스를 20억 개 이상의 활성 애플 장치로 확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오픈 AI를 따라잡으려는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애플 주가가 10% 하락한 후 투자자들의 AI 앱 출시 속도가 느린 점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도 있다.
반면, 이 합의는 구글이 검색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 불법적으로 경쟁을 억압했다는 이유로 구글을 고소한 미국 규제 당국의 더 강한 조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삼성과 협력해 출시 기간 동안 몇 가지 실수를 겪은 후 제미니의 사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의 젠AI 기술을 갤럭시 S24 시리즈 스마트폰에 도입했다.
애플과 구글의 협력 소식에 구글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상승했고, 애플은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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