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개장체크] 美 증시, 기술주 강세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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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71% 상승한 2,685.84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209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0억, 823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기관이 544계약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3계약, 65계약 순매도했다.
전 거래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2,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음다. 다만, 이번주 미국의 FOMC 회의, 일본의 BOJ 회의, 엔비디아 (NASDAQ:NVDA) 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상단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NASDAQ:TSLA), 리비안 (NASDAQ:RIVN), 피스크 등 미국 전기차 주가 반등, 인도 수입 전기차 관세 인하 소식,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SDI(+4.47%), LG에너지솔루션(+2.26%)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0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7.78%), 현대미포조선(+2.16%) 등 조선주와 삼성전자 (KS:005930)(+0.69%), SK하이닉스 (KS:000660)(+1.92%) 등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반면, KB금융 (KS:105560)(-2.36%), 우리금융지주(-2.10%), 한화손해보험(-3.03%), 미래에셋생명(-7.52%), LG(-5.58%), 삼성물산(-1.23%) 등 은행, 보험, 지주사 등 저PBR 관련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상승한 1,333.7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SDI(+4.47%), 삼성바이오로직스(+4.00%), 기아(+2.40%), LG에너지솔루션(+2.26%), LG화학 (KS:051910)(+2.09%), SK하이닉스(+1.92%), 포스코퓨처엠(+1.74%), POSCO홀딩스(+1.03%), 셀트리온 (KS:068270)(+0.94%), 삼성전자(+0.69%) 등이 상승했다. 반면, KB금융(-2.36%), 카카오 (KS:035720)(-2.03%), 삼성생명(-1.92%), 신한지주(-1.31%), 삼성물산(-1.23%), NAVER(-1.07%), 현대차 (KS:005380)(-0.41%), 현대모비스(-0.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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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1.59% 상승한 894.48에 마감하며, 지난해 9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3억, 1,088억 순매수, 개인은 2,499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위메이드(+23.67%), 삼천당제약(+11.18%), 에코프로비엠 (KQ:247540)(+4.48%), 솔브레인(+2.61%), 에코프로(+2.33%), 레인보우로보틱스(+2.27%), 이오테크닉스(+2.13%), 셀트리온제약(+1.86%), 동진쎄미켐(+1.68%), HPSP(+1.53%), 신성델타테크(+0.69%), 레고켐바이오(+0.43%), 휴젤(+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 (KQ:028300)(-1.37%), 알테오젠 (KQ:196170)(-1.22%), HLB생명과학(-0.73%), JYP Ent.(-0.44%), 리노공업(-0.39%), 클래시스(-0.29%) 등은 하락했다. 엔켐은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및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 대기 속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20% 상승한 38,790.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상승한 16,103.45에, S&P500 지수는 0.63% 상승한 5,149.42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00% 하락한 4,757.60에 장을 마감했다.
GTC 대기 속 HSBC에 이어 트루이스트 등이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인상하는 등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반등했다. 구글이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알파벳과 애플 (NASDAQ:AAPL) 주가도 동반 상승했고, 테슬라는 모델Y 가격 인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큰 폭 상승했다. 이 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NASDAQ:AMZN), 메타,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엔비디아
한편, 이날 장 마감과 함께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TC가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지는 대면 행사로,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AI 칩인 코드명 ‘블랙웰’ B200을 공개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다양한 주요 고객사를 공개했다. 테슬라와 xAI, 오픈AI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 기업들도 새로운 엔비디아의 새로운 AI칩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앤시스, 케이던스, 시놉시스 등과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FOMC 정례회의도 주시하는 모습이다. Fed는 오는 19~20일 3월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Fed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점도표를 올해 3회 인하에서 2회 인하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8%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1주일 전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수치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소식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8달러(+2.07%) 상승한 82.7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0.70%)가 GTC 기대감 속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테슬라(+6.25%)는 모델Y 가격 인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큰 폭 상승했다. 구글이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알파벳A(+4.60%)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애플(+0.64%)도 동반 상승했다. 이 외 마이크로소프트(+0.22%), 아마존(+0.03%), 메타(+2.66%), 넷플릭스(+2.06%)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했다.
반면, 허츠(-6.20%)는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에 퇴임한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했고,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6.38%)도 S&P500지수 편입 첫날 큰 폭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3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 금융완화정책 수정 전망 속 정책 불확실성 일부 해소 등에 2.67% 급등한 39,740.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부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BOJ가 오는 19일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수익률 곡선 관리’(YCC) 정책 폐지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후에도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단 자세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불안감도 한풀 꺾이고 있다. 이에 최근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안정세를 보이며, 149엔선 초반선을 기록한 가운데, 닛산자동차(+4.07%), 혼다자동차(+2.69%), 도요타자동차(+2.2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춘투 중간 집계 결과에 일본이 인플레이션 경제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춘투를 통한 평균 임금 인상률이 33년만의 최고치인 5.28%로 중간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요시노 도모코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대표는 "소득 불평등, 인플레이션, 노동 경색이 큰 인상 요인 중 하나"라며 "일본은 경제 부흥을 향한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국채를 담보로 일정기간 자금을 빌려주는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했다. 기간은 19일부터 21일까지로, 3조엔 규모의 입찰에 3조4,000억엔이 응찰했고 전액 낙찰됐다. 이는 자금 공급으로 레포 금리 등 단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3.76%), 노무라홀딩스(+3.28%),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2.12%), 소니(+2.03%), 소프트뱅크그룹(+1.77%), 캐논(+1.60%) 등이 상승했다.
3월1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주요 경제지표 호조 속 경기 회복 기대감 부각 등에 0.99% 상승한 3,084.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 평균치 5.0%와 작년 12월 6.8% 증가를 상회했으며, 약 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소매 판매도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해 예상치 5.2%를 상회했으며, 고정자산 투자 또한 같은 기간 4.2% 늘어 예상치 3.2%를 웃돌았다.
2월 도시 평균 실업률은 5.3%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늘었지만, 中 통계국은 1~2월 실업률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2~3일 안에 청년실업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주요 경제지표가 견조한 출발을 보임에 따라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1~2월 활동 데이터가 시장 기대보다 더 강했다며, 1분기 중국의 순차적 성장 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됐다고 믿지만, 올해 5%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수요 측면에서 더 많은 정책 완화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콩항셍 지수는 0.10% 상승한 16,737.12에, 대만가권 지수는 1.00% 상승한 19,879.85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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